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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장
난 반항 한 번 안 하는 착한 딸이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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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 억지로 해야 하는 것,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사십 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의 나에게 공부란, 더 이상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 때는 학교에 가야 하니까 가서 앉아있었다. 물론 초등학교 학습시간에 듣고 배운 것들이 나의 기초를 세웠을 것이다. 다만, 공부의 하나로 '숙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방과 후에 꼭 다해두어야 마음 편하게 놀 수 있는 것이었다. 또 여름방학,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며칠이내에 두 달 치 방학숙제를 다 해놓으리라 열정적으로 임했던 정도의 의미로서 '공부'였다.
중학교 때 역시 성적이 중간정도에 머물러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중학교 때는 인정욕구가 발동되었는지 성적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으나, 수업시간만큼은 미동하지 않고, 선생님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집중해서 듣는 수준으로서 공부를 대했다. 누군가 앞에서 강의하면 집중해서 듣는 습관은 그때 생긴 것 같다. 역시나, 중학교 때에도 공부는 그저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하면 족하다는 수준이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때서야 조금 철이 들었나 보다. 나는 고2 때문에 벼락공부를 시작했다. 이때의 공부는 그야말로 수능을 잘 봐서 대학교에 합격하는 것에 올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성적에 맞는 대학교에 그나마 잘한다 생각했던 과목 관련과로 들어갔다. 순전히 화학경시대회 나가보라는 선생님의 그 말 한마디에 결정한 진로이다. 그렇게 진학한 진로는 실패였다. 화학강의는 그나마 고등학교 때 들었던 학습태도 정도로 성적이 유지가 됐으나, 화학실험은 정말 흥미가 없었다. 난 그저 화학시험을 잘 치러서 화학학과를 선택한 것이었다.
그렇게 화학실험에 적응하지 못한 나는 전공정과를 시도했다. 이때 처음으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슨 일을 하고 싶었는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때 처음으로 주체성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한 거 같다.(대학생이 되어서야 처음..)
이렇듯.. 난 초등학교부터 대학시절까지 '자기 결정권'을 활용하지 않고 살았다.
공부라는 삶의 한 분야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음에도 그 권리를 행사를 안 하고 살았다.
요즘 부모들처럼,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진로나 공부를 강조하지는 않았다.
그저 내가 어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갈지 선택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정말 지금 생각하면, 그냥 생긴 대로 주어지는 상황에 맞춰서 살아왔다.
학창 시절 내내 수업 관련 교과서에만 빠져 살아서 그럴까? 단 한 번도 제대로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것인지, 또 성장하는 과정 중에 공부 진로 관련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고민한 적이 없다.
그저 인문계 중학교, 인문계 고등학교를 잘 들어가서, 성적 좀 좋게 관리하고, 대학교는 인서울이나 적어도 수도권을 가는 것이 목표였다. (그 시대의 우리 세대는 거의 비슷할 것이다. 전혀 내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
그러니 당연히 초중고를 다니는 동안의 공부는 입시를 위한 공부였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에 얼마나 많은 삶의 지혜가 녹아져 있는지 전혀 몰랐다.
단순히 입시를 위한 공부가 아닌, 일찍이 공부에 대해 더 크게 생각하고,
어떤 공부를 할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내 인생은 얼마나 더 발전했을까?
원인은..
<착하기만 한 내 성격>
난 반항 한 번 안 하는 착한 딸이었다. 심지어 중고등학교 6년 동안 반에 한 명씩 주는 모범생 상을 놓치지 않았다.(공부 잘해서 주는 상이 아닌, 그냥 착한 학생에게 주는 상이 었다) 이게 문제다. 학교에서 모범생이라고 정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정해준 틀 그대로, 금 밞으면 큰일 날 것처럼 사는 학생인 거다. 큰소리도 안 내고, 친구들한테 화한번 못 내고, 선생님이 정해준 그~대로만 했다.
이게 문제다. 딱 정해준, 하라는 만큼만 했다. 좀 더 나아가 관심 있는 분야를 더 판다거나 하는 건 생각도 못했다 한마디로 착하기만 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하루쯤은 학교에 결석한다고 이야기하고, 도서관에 가서 충분히 내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리라. 그때는 학교 하루 빠지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지만..
<내가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알려준 멘토나, 책을 접하지 못함>
누구도 나에게 '자기 결정권'이나 '독립적인 사고력 키우는 방법' 같은 것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또 그런 책을 접할 기회도 없었다. 어쩌면 교과서에는 나왔을 법 한 내용인데, 개념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그냥 그때는 학교 지각, 결석 안 하고 수업 열심히 듣고, 시험만 충실히 준비하면 잘 살아내는 것인 줄 알았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 자신과 대화를 하고 관련 고전이라도 한 권 읽어보리라. 책도 많이 읽어보리라. 그럼 훨씬 나은 내가 되었을 텐데..
<가난에 움추러든 마음>
뭔가 새로운 걸 배우는 건 돈이 든다 생각했다. 어린 마음에도 집에 돈이 없는 걸 알았다. 삼시세끼 부족함 없이 먹었지만 그게 전부였다. 우리 집은 한 달 벌어 한 달 쓰기에 빠듯한 집이었다. 그래서 생각도 움추러들었었던 것 같다. 생각은 자유인데. 그때는 정해진 틀 외의 것을 시도한다거나, 기웃거리는 것이 소용없다 생각했던 것 같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작은 문제들을 놓치지 않고, 사소한 것도 더 좋은 길이 없는지 골몰히 생각하리라..
지금 난 18년의 직장생활에 착하기만 하지는 않은 성격이 됐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이 생겨났다. 월급에는 내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금은 초중고등학생 때의 나보다는 그나마 주체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방향성은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난 직장생활도 수동적으로 하고 있다. 주어지는 일만 쳐내기도 힘들다.
자기 계발 서적들이 주변에 넘쳐난다. 구독형 책에 가입한 덕에, 원한다면 언제든 자기 결정권이니 주체성이니 하는 멘토들의 책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껏 그렇게 살아오지 못했기에, 예전의 나의 습관대로 수동적인 삶을 사는 시간이 90% 이상이다.
월급으로 카드 값등을 제하고, 일정 부분을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아직 어린 시절의 생각이 많이 남아있는지, 뭔가 새로운 걸 돈 주고 배우는 건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먹는 데는 10만 원씩 턱턱 쓰는 나를 보니.. 심각하다. 내 뇌를 개조하고 싶다.)
그래!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
아직 내 인생의 절반이 남아있다. 똑같은 실수를 하지는 않을 거다. 진짜 공부를 할 것이다. (생각해 봐. 내가 무슨 공부를 하기 시작하든, 선택하든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내가 전공도 아닌 IT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면, IT를 전공한 동기가 콧방귀를 뀔 수도 있지만, 타인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나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리라.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 것들로 이루어진다. 내가 선택할 자유, 책임도 내 몫이란 것, 이것만 수긍하면 된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어디까지 얼마만큼 최대한 가능할까?
선택할 수 없는 선택지는 무엇일까? 내가 그 선택으로 인해 책임져야 하는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예로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직업선택에는 어려가지 제약이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경쟁이 치열하거나, 자격 요건이 까다로울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것이다. 또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배우자 선택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성격, 가치관, 경제적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취미도 선택할 수 으나, 자신이 원하는 취미가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들거나, 주변 사람들의 반대가 있을 수 있다. 선택의 폭을 넓히려면, 나의 역량 등을 강화해야 한다.)
선택에 따른 책임은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선택한 결과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선택에 따른 책임은 선택한 결과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직업 선택에 따른 책임은 직업의 종류와 업무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배우자의 선택에 대한 책임은 결혼 생활의 지속여부와 자녀의 양육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든 선택에 따른 책임은 개인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앞으로 수많은 선택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내가 원하는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할 것이다. 대신 무작정 선택이 아닌,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었다면 과감하게 그 길을 걸을 것이다.
내 인생은 내가 경험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겪은 실패와 성공,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등은 모두 내가 경험한 것이다.
✔ 자기 자신을 존중하기 :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한다. 자신을 존중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덜 민감해질 것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기 :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것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기 : 자신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행동하면 더욱 내 삶을 사랑하게 되고, 만족도가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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